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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았다

출근길 모르는 전화가 걸려온다, 영화 발신제한

by TheBESTKD 2021.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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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발신제한 줄거리

 성규는 아들과 딸을 등교시키면서 출근을 하려 한다. 출발 전 딸이 이상한 냄새가 난다 말하지만 성규는 무시하고 출발을 한다. 가는 도중 기름을 넣으려 하는데 전화가 울린다. 그런데 이 전화 누구의 것도 아니다. 어디서 울리는 핸드폰 소리인가?  글로브 박스 안에서 "발신제한" 표시가 뜨는 전화가 울리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지금 당신의 의자 밑에는 폭탄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전화를 받으니 낮선 목소리가 차에 폭탄을 설치했다며 17억 원을 요구한다. 내리거나 경찰에게 알리면 폭발시키겠다는 협박을 받은 성규는 찜찜한 느낌 때문에 주유소 알바에게 팁을 주며 대신 주유를 부탁하고 시트 밑에 진짜 폭탄이 있음을 확인한다. 

 

 주유소를 떠나서 가는 도중에 부지점장으로부터 전화가 오고 부지점장도 같은 협박을 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부지점장의 아내가 전화 도중 차에서 내려버리고 순간 차에서 폭발이 일어나 부지점장 식구는 사망한다.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폭발의 파편 중 하나가 아들의 다리를 관통해 버리고 이로 인해 아들을 병원에 데려가려 하지만 범인은 이를 저지한다. 부지점장의 몫까지 40억을 요구하는 범인. 먼저 아내를 통해 9억 6천만원을 보내게 하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게 한다. 하지만 아내와 동료는 보안 요원에게 신고를 하고 주변의 수상한 사람을 잡았으나 안타깝게 범인아 아니었다. 규칙을 어겼다며 범인은 카운트 다운을 하고 0이 되는 순간 근처 편의점이 폭발하게 된다. 하루 만에 두 번의 폭발사건이 일어나고 경찰은 CCTV에 두 번 다 찍힌 성규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나머지 돈을 요구하는 범인과 설전을 하지만 하릴없이 자신의 고객을 상대로 투자금 24억을 마련한다. 그런데, 경찰의 검문이 시작되고 이를 불응한 성규는 도망가다 해안가 근처에서 포위당하고 만다.  

 

 경찰은 차에서 내릴것을 요구하지만 범인에 협박 때문에 성규는 안에 폭탄이 있다고 자신이 마치 설치한 것처럼 이야기한다. 폭탄처리반이 출동하고 처리반의 팀장은 성규가 발신제한 번호와 전화 중인 것을 보여주고 그를 돕기 위해 응급처치 도구와 무전기를 남겨준다. 하지만 이를 눈치챈 범인은 문자로 무전기를 버리라고 협박한다. 범인이 근처에 있겠다고 생각한 성규는 클랙션을 울려서 자신의 폰으로 소리가 들린 것을 듣고 근처에 있음을 확신한다. 그런데 갑자기 핸드폰이 먹통이 되고 폭탄처리반이 전자기기를 못쓰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팀장은 성규에게 폰을 요구하지만 성규는 은근슬쩍 다른 폰을 넘겨준다. 왜냐하면 이 폰으로 범인이 다시 연락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폭탄이 운전서고가 조수석에만 있다는 팀장의 말에 성규는 급한 아들 먼저 차에서 내리게 하고 딸을 내리게 하는데 딸인 혜인이는 내리지 않고 조수석에 앉아버리고 범인은 폭탄을 가동한다. 혜인은 옥상 위에 저격수를 보았고 자신이 내리면 아빠를 쏠 것이라 예상하고 내리지 않은 것이다. 그러던 와중 용의자의 동생이란 사람이 협상을 위해 저지선 안쪽으로 들어오게 되고 성규와 혜인은 그 사람이 이 사건의 진범이라는 것을 직감한다. 

 

 이 모든 상황도 범인인 진우는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성규는 돈을 마련할테니 딸을 보내달라는 말에 폭탄을 끄고 혜인을 데려가고 대시보드를 뜯게 한다. 그러자마자 18분 타이머가 작동되고 경찰 바리케이드 뒷부분으로 뚫고 나가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사라진다. 한편 팀장은 혜인의 삼촌이 이곳에 없음을 알게 되고 진우가 범인이란 것을 확신하고 잡을 것을 명령하지만 놓치고 만다. 가까스로 탈출한 성규는 고객에게 전화를 걸어 돈을 마련하려하지만 마련하지 못하게 되고 아내의 도움으로 돈을 마련하여 진우와의 접선을 시도한다.  약속 장소에 도착한 성규는 딸 혜인이만 발견한다. 

 

 과거 성규는 본사의 지시대로 은행에 불리한 자료는 폐기하지만 이로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성규에게 도움을 청하게 되고 성규는 이를 묵살한다.  진우는 이 때의 피해자의 남편이었고 이 피해자는 절망해 자살하게 된다. 

 

 "우리 혜인이는 아무 잘못이 없잖아요~! "

" 내 애는 태어나지도 못하고 죽었어, 니가 내 와이프를 외면하고 간 날, 지 엄마랑 같이 죽었어. 여기서."

 

 성규는 자신의 삶을 자책하게되고 이때 나타난 진우는 같이 죽을 생각으로 차를 출발하게 한다. 바로 옆 차에 혜인이 폭탄에 피해받지 않게 하기 위해서 차를 몰아 바다에 빠지게 하고 성규는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진우를 데리고 나오게 되었지만 진우는 결국 숨을 달리한다. 

 

 이후 성규는 은행의 비리를 내부 고발하고 법원에 출두하여 증인으로 이야기하면서 법원을 나오는데 이를 설득하려는 사측 부은행장의 전화가 오지만 성규는 일방적으로 끊고 영화는 마무리하게 된다.

 2. 등장 인물

- 조우진 (이성규 역)

 영화 내부자들의 조 상무로 출연하면서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고 그 이후 38 사기동대, 도깨비 등 인기 드라마에서 인지도를 쌓게 된다. 꽤 폭넓은 스펙트럼의 연기력을 가지고 있고 코믹부터 강인함과 부드러움까지 모두 섭렵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에서도 비중 있는 조연으로 출연했으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연기자 중 한 명이라 할 수 있다. 

 

- 이재인 (이혜인 역)

 뽀뽀뽀로 연예계 데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러 영화를 찍으며 다양한 활동 중이다. 영화 사바하의 주연으로 출연하기도 했으며 백상 예술대상 여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하였다. 최근 라켓 소년단에 출연하여 드라마 첫 주연을 맡게 되었다. 

 

- 그 외 : 지창욱(진우 역), 진경 (폭발물 처리 팀장 반영희 역), 김지호( 성규 아내 역), 류승수(부산 해운대경찰서장 역)

 

3. 감상평

 사람이 삶을 살면서 나를 위해 한 일들이 옳은 일일 수도 있고 그른 일 일수도 있으나 내가 한 일에 의해 다른 이들이 피해를 본다면, 그리고 그 상황을 모르고 있었지만 아니 모른 체 살아왔지만 내 앞에 피해 갈 수 없도록 다가온다면 이 상황에서 나는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는 영화이다. 현실에 쩌들어가는 그리고 돈에 이끌려가는 현대인들에게 돈보다 중요한 가치가 있고 그 진실을 마주하는 우리는 더욱 진실되야한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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