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해바라기 줄거리
10년의 감옥 생활 후, 주인공 오태식은 가석방이 되어 고향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기차 안에서, 그는 그동안 수첩에 적어놨던 버킷리스트를 바라봅니다.
"해바라기 식당"
고향에 도착해 친엄마는 아니지만 엄마처럼 그동안 옥바라지를 해준 엄마의 가게 "해바라기 식당"에 처음으로 찾아갑니다. 어머니는 안 계시고 새초롬한 여학생이 엄마 대신 퉁명스럽게 오태식을 바라봅니다.
엄마가 돌아올 때까지 태식은 옛 친구였던 창무와 양기를 만나지만 이들은 태식을 썩 반기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엄마만큼은 돌아온 태식을 진심으로 반겨줍니다. 그렇지만 희주는 태식을 여전히 못마땅해합니다.
하지만 엄마의 소원이기 때문에 태식과 한집에서 사는 것을 허락합니다.
"다시는 싸우지 않겠다. 다시는 술을 마시지 않겠다"
첫날밤 잠에 들며 감옥에서 그동안 되뇌었던 다짐을 합니다.
태식이 없는 시간 동안 뒷골목 세계는 조판수가 장악했습니다. 조판수는 새로운 건물을 짓기 위해 주변 상가를 매수하는데 그 가운데 해바라기 식당도 있습니다. 그 해바라기 식당은 어머니의 식당입니다.
한편 태식은 카센터에서 일하면서 새로운 삶을 꿈꿉니다.
처음에 탐탁지 않게 여기던 카센터 사장님도 태식의 바뀐 모습과 태도를 보고 이렇게 말합니다
" 태식이 웰빙이다. 웰빙! "
어여쁘게 생긴 희주를 동네에 양아치가 좋아하는데 이 때문에 어머니와 태식의 관계가 희주에게 밝혀집니다. 태식은 희주의 친빠를 살해한 살인자였고 감옥에서 어머니는 태식을 용서하고 양자로 받아들인 것입니다. 희주는 혼란에 빠졌지만 태식이 싫지만은 않았고 모든 걸 인정하고 행복한 가정으로 살려고 노력합니다.
해바라기 건물 문제로 인해 어머니는 조판수를 찾아가고 과거 조판수가 꾸민 만행으로 자신의 아들과 태식이 싸울 수밖에 없었던 음모를 말하며 더 이상 협박하지 않도록 경고를 합니다. 하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희주가 불의의 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그러자 어머니는 모든걸 정리하고 해바라기 식당을 떠나려합니다.
태식은 조판수를 찾아가 더이상 가족을 괴롭히지 말라고 부탁하며 해바라기 식당을 포기하겠다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태식이 두려웠던 조판수는 태식의 오른팔을 내놓을 것을 요구하고 태식은 순순히 응합니다. 그래도 태식을 안타깝게 여기던 병진이 형이 조판수 몰래 태식의 오른팔을 불구로 만든 것처럼 속이고 태식을 도와줍니다.
무서울 게 없었던 조판수 일행은 양무를 시켜 어머니에게 해를 가하고 어머니는 돌아가십니다. 태식은 어머니의 마지막 자리에서 양무의 귀걸이를 발견하고 울면서 마음을 먹습니다. 그리고 조판수의 오라클 나이트클럽으로 찾아갑니다
" 꼭 그렇게 다 가져가야만 속이 후련했냐!! "
오태식의 복수가 시작됩니다. 나이트클럽에 불을 지르고 조판수 일행들을 하나하나 제압합니다. 조판수까지 제압하고 태식의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2. 해바라기 - 주인공 이야기
- 김래원 ( 오태식 역 ) - 1981년 3월 19일생
97년 MBC 청소년 드라마 "나"에서 안재모 등과 출현을 시작으로 TV에 나오기 시작했다. 이후 순풍 산부인과를 거쳐 학교 2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였다. 이후 옥탑방 고양이, 어린 신부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였고 로맨틱 코미디에서 의학드라마까지 여러 장를 섭렵하여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 허이재 ( 최희주 역 )
드라마 궁S와 영화 해바라기를 통해 포스트 김태희로 떠올랐으나 활동이 뜸해져 사실상 배우 활동을 중단하였다. 최근 크레용팝 웨이의 유튜브 채널 웨이랜드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은퇴를 하게 된 일화를 소개하여 화제가 되었다.
- 김혜숙 ( 양덕자 역, 어머니 )
뛰어난 연기력으로 대한민국 국민 엄마 중에 한 명으로 손꼽힌다. 75년 문화방송 7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하여 드라마와 영화 다방면에서 뛰어난 활약을 진행 중이다. 최근 슬기로운 의사 생활에서도 안정원(유연석) 엄마인 정로사 역으로 출연 중이며 해바라기에서 김래원과의 케미는 희생 부활자에서 다시 만나게 되어서 화재가 되었다.
그 외 : 김병옥 ( 조판수 역 ), 김정태 ( 양기 역 ), 한정수 ( 창무 역 )
3. 감상평
어린날의 잘못을 반성하며 행복하고 평범한 가족과의 일상을 살고 싶었던 오태식을 잔잔하면서도 애잔하게 그려낸 드라마이다. 이 포스팅이 가장 먼저인 것은 엄청난 영화는 아니지만 무료하던 삶에 잔잔한 잔향을 이르켜줬으며 김래원이란 배우에 빠지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되었다.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태식은 가질 수 없었던 가족에 대한 사랑, 그 작은 희망조차 빼앗으려는 사람들, 결국은 지켜낼 수 없었던 작은 희망에 안타까움을 느낀다. 삶에 지쳐갈 때쯤 작디작은 행복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그럼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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