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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았다

마포대교는 무너졌냐? 진짜다!, 영화 더 테러 라이브

by TheBESTKD 2021.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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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더 테러 라이브 줄거리

 영화는 라디오 앵커이다. 라디오 생방송 도중 자신을 일용직 노동자 박노규라고 밝힌 수상한 전화 인터뷰가 연결되었다. 박노규는 계속해서 방송을 방해하면서 자신이 폭탄을 가지고 마포대교를 폭파하겠다는 이야기를 한다. 영화는 장난일 것이라 여기고 우습게 여기며 해보라고 비아냥 거리며 맞받아쳤다. 이후 통화가 끊어지고 뉴슈를 다시 진행하는데 진짜로 폭발이 일어나고 만다.

 

“지금… 한강 다리를 폭파하겠습니다”

“내가 터뜨린다고 했죠…?”

 

 영화는 이를 천재일우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자신들만 알고 있는 이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독점 방송으로 테러범과의 인터뷰 방송을 내보낼 계획을 세운다. 그리곤 보도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가지고있는 정보를 이용해 특종으로 속보 방송을 내보내고 자신이 앵커를 하겠다고 이야기한다. 

 

 방송이 시작되기 전 테러범 박노규는 출연료 명목으로 거액의 돈을 요구하고 국장은 시청률을 위해 모두 지불한다. 방송이 시작되고 박노규는 2년 전 G20 세계정상회담 준비과정에서 마포대교 보수공사에서 인부 3명이 물에 빠졌지만 다들 행사 진행에만 정신이 빠져 인부들의 죽음에 관심을 갖지 않고 익사로 종결된 것을 이야기한다. 박노규는 대한민국 대통령의 공식적 사과를 요구하고 사과를 받게 되면 자수하겠다고 말한다. 영화는 어이없는 요구에 반발하지만 박노규는 영화의 욕설을 녹음한 것을 폭로한다고 이야기한다. 이에 노현진 앵커가 방송을 대신 진행하게 되고 대통령 출연은 불가능하다는 말에 마이크를 폭파시킨다. 

 

 마포대교의 2번째 폭발이 일어나고 영화의 전 부인인 지수와 생존자들은 고립되게 된다. 상황이 시급하게 전개되고 영화는 대통령의 도착을 요구하지만 정부에서는 이를 수용하지 않아 점점 미궁에 빠지게 된다. 이후 경찰청장이 도착하고 영화를 무시하고 박노규에게 협박을 가한다. 영화는 경찰청장에게 인이어에 폭발물이 있다는 것을 이야기해주지만 경찰청장은 인이어를 빼려 하다 그대로 폭발해 사망하게 된다.  영화 역시 인이어가 있기 때문에 위험에 빠져있지만 보도국장은 인질이 죽어야 테러가 끝난다며 그래야 TV 시청률이 오르고 범인이 잡힌다고 매우 이기적인 발언을 한다. 

 

 첫 폭발에선 사망자가 없다는 방송 내용으로 박노규는 마포대교를 보면서 폭파를 강행했으며 이 점에서 착안해서 박노규의 전화로 추정되는 전화기록 중에 마포대교와 가자 가까운 발신자를 추적하도록 전해준다. 그리고 국장의 지시와 달리 반대로 행동을 하면서 박노규에게 스튜디오로 직접 와서 대통령을 만나라고 유인한다. 하지만 박노규는 다른 방송에서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영화의 과거 치부를 드러내고 이 정보의 출처는 다름 아닌 보도국장이었다. 70%가 넘는 시청률이 되자 보도국장은 만족을 하며 퇴근한다. 

 

 한편 마포대교 현장의 전 아내 지수는 자신을 제외한 여자와 아이들을 구조해주고 여론을 얻으라고 박노규에게 전하고 박노규는 이를 수용한다. 하지만 마포대교의 상판이 무너지고 생존자들의 생사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영화는 패닉에 빠지며 욕을 연발한다. 

 

 경찰 특공대는 숨어있는 박노규를 결국 찾아내고 박노규는 공사 중인 건물을 폭파시켜 SNC 사옥마저 무너질 위기에 처하게 된다. 모두들 자리를 떠나고 대피하지만 영화는 폭탄이 설치된 인이어 때문에 도망가지 못하고 있다가 건물 잔해에 머리를 맞아 기절하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폭탄 인이어가 가짜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또한 박노규에게 걸려온 전화가 SNC 사옥의 내부 전화란 사실을 알아차리고 박노규를 찾아내 난투극을 벌인다. 

 

 테러범은 박노규가 아닌 박신우, 즉 박노규의 아들이었고 박노규는 2년 전 사고에서 죽은 인부중 한 명이었다. 박신우는 윤영화를 매우 신뢰하였고 이 때문에 윤영화를 통해 이야기를 전하고자 했으나 실망하고 원한을 느낀다. 그렇게 둘은 격투를 벌이게 된다. 그러던 중 박신우가 밖으로 떨어지는데 전깃줄을 잡고 매달린 상황이 되어버렸다. 영화는 박신우를 구해주면서 손을 뻗으며 이야기한다. 

 

"내가 정말로 쪽팔리지만 모두를 대신해서 사과한다. 미안하다. 너 이제 바로 결정해라.

네가 지금 죽는다고 네 얘기 들을 사람 없다. 너 아버지처럼 죽을 거냐?"

 

 영화의 말을 들은 박신우는 영화의 손을 잡지만 경찰특공대 저격수의 총에 맞게 된다. 영화는 힘겹게 박신우를 구하려 한다. 하지만 다시 한번 저격을 당한 박신우는 피를 토하며 영화의 팔에 스위치를 걸어주며 추락하게 된다. 총알은 계속적으로 날아오게 되고 박신우가 추락하는 뉴스, 뇌물 혐의로 영화를 구속한다는 뉴스, 테러와의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뉴스와 함께 영화를 발견 즉시 사살하라는 명령이 이어지고 지수가 결국 사망했다는 뉴스가 전해지자 영화는 팔에 들고 있던 스위치를 누르게 되고 폭발음과 함께 대통령이 발표 중인 국회 의사당으로 건물이 무너지면서 영화가 끝이나게된다. 

 

2. 등장인물

 - 하정우 (영화 역)

  초반 실험적인 영화에 많이 출연하였고 군대의 부조리를 다룬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에 출연한 것은 아직도 많은 짤로 돌아다닌다. 2008년 추격자에서 연쇄살인범 역할을 소화하면서  대중들에게 엄청나게 각인되기 시작한다. 타고난 연기력으로 많은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기 시작했고  영화 국가대표, 신과 함께에 출연하면서 성공적인 배우의 길에 접어들게 된다. 또한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에서 만들어낸 캐릭터는 대중에게 큰 잔향을 남겨주게 된다.  영과 군도, 암살, 아가씨 등 최고의 영화에는 하정우가 함께하게 된다. 

 

 - 김대명 (목소리, 박노규로 속이는 박신우 역)

  연기와 연극 영화 등 많은 곳에서 출연하긴 하였으나 본격적으로는 미생 이후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다. 원작과 싱크로율 100퍼센트인 김동식 대리 역할로 이상적인 선배의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게 된다.  시트콤 마음의 소리에서 역시 엄청난 싱크로율을 보여주면서 많은 세대의 사람들이 알아보기 시작했고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그의 인기를 최고로 이끌어주었다. 더테러 라이브에서는 범인의 목소리 역할로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키는데 엄청난 역할을 하게 된다.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과 개성 넘치는 연기력은 앞으로를 더욱 기대해도 좋을 배우로 기억되고 있다.

 

 - 그 외 : 이다윗 (박노규로 속이는 박신우 역), 이경영 (차대은 보도 국장)

 

3. 감상평

 하정우의 연기와 김대명의 목소리 만으로 충분히 모든 상황에 긴장감을 느끼게 하는 그런 영화이다. 내용과 마지막 건물이 무너지는 장면에서의 오류를 차지하고서라도 중간중간 인간이 극적으로 몰렸을 때 행동하는 모습들의 묘사가 아주 절묘하게 그려졌다. 특히 영화의 엄청난 요소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하정우와 김대명의 주고받는 연기와 그 상황이 보는 이로하여 금 극도의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 김대명의 지금 이미지와 가끔 영화에서 악역으로 나올 때의 연기 반전은 상상초월이라 생각이 든다. 최고의 긴장감으로 영화를 순삭 하게 해 버리는 그런 매력적인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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