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엑시트 줄거리
용남은 대학에 다닐 때 산악 클라이밍 동아리의 에이스이다. 시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철봉은 만큼은 에이스이다. 하지만 취업은 매번 실패를 거듭하는 대한민국 백수!. 가족들에게 무시당하고 심지어 조카마저 삼촌을 무시한다. 대학 선배와의 자리에서 현 상황이 재난 상황이라고 한탄하는 현실이다.
어머니의 칠순 잔치가 열리는 날, 큰누나는 용남에게 와서 잔소리를 한다. 그러던 중 용남의 옷장에 클라이밍 장비를 보고 폭풍 구박을 하게된다. 누나의 잔소리를 피하기 위해 누나를 내보내고 클라이밍 장비를 쳐다보며 옛 대학시절 동아리 활동을 생각한다.
칠순 잔치가 시작되고 가족들은 연회장에 모였는데 매형들과 사촌동생들에 의해 팩트폭력을 당한 용남은 그 자리가 마냥 불편하게 여겨진다. 그리고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찰나 연회장 직원들 사이에 어디서 본듯한 얼굴이 보인다. 동아리 후배 의주가 바로 그 연회장의 부점장이었고 용남은 자신의 고백을 거절한 의주를 바라보게 된다. 오랜만에 만난 두 사람은 어색한 기류가 흘렀고 용남은 의주에게 벤처기업 과장이 되었다고 거짓말을 하게 된다.
같은 시각, 한 남자가 유독 가스를 배출하는 테러를 감행하고 도시 곳곳은 유독 가스로 가득차게되었다. 처음에 사람들은 이 관경이 신기하여 인증샷을 찍고 바라보고 있는데 사태는 점점 심각하게 변하게 된다. 한 사람이 발작을 하다가 거품을 물고 쓰러지고 살려달라 하지만 사람들은 외면하고 끝내 사람들이 죽게 된다. 도시에 엄청난 부피의 유독가스가 퍼지기 시작한다.
아무것도 알지 못하던 용남의 가족들은 늦게까지 연회를 즐기지만 직원들은 연회가 끝나기만을 기다리고있다. 그때 점장이 나타나 직원들에게 잔소리를 하고 정리는 자신과 부점장이 할 테니 모두 퇴근하라고 한다. 하지만 모두가 퇴근한 후 점장이 치근덕대기 시작했고 의주는 이 상황이 매우 불쾌함을 느끼며 끝내 거절하게 된다.
용남의 엄마는 남은 음식을 싸가려하고 용남은 부끄러워 누나를 부르지만 누나는 갑자기 정색한다. 애들이 먹을 수 있는 닭강정이나 동그랑땡 위주로 포장하라고. 의주가 부탁받은 비닐봉지를 가져오게 되고 용남은 매우 창피해한다. 아버지는 남은 술을 배낭에 챙기고 있고 의주는 친구와 통화하다가 용남이 백수라 동문회에 잘 안 나온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잔치는 끝이나고 집으로 들어가기 위해 건물을 나서는데 어디선가 가스통 하나가 들어오고 가족들은 패닉에 빠지게 된다. 의주는 비상벨을 울리고 다른 가족들을 피신시킨다. 모두 1층을 내려오고 사람들은 도망치고 있다. 하지만 큰 도로에까지 가스가 노출된 것을 발견하고 이 가스에 노출된 모든 사람들이 쓰러지거나 구토를 하는 것을 본다. 모두는 건물 안으로 다시 돌아가게 된다. 이때 누나가 보이지 않게 되고 누나는 가스에 노출되기 시작한다. 용남은 용기를 내서 누나를 구출하고 옥상으로 이동하게 된다.
옥상은 설상가상으로 잠겨져있었고 키는 1층 경비실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1층에는 가스가 차오르고 있다. 방독면을 찾아내고 이를 사용하면 10~15분 정도는 유독가스의 유입을 막을 수 있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점장은 자기가 살기 위해 챙겨둔 방독면을 생색 내며 건네주고 누군가는 내려가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유독가스로 가득 찬 1층을 누구도 선뜻 내려갈 용기가 없었다. 이때 용남이 클라이밍으로 건물을 올라가 옥상 문을 열고자 한다. 그러나 가족 들와 의주는 이를 말리려 한다. 하지만 방법이 없는 상황에 용남은 계획을 강행한다. 실수로 추락할뻔하지만 반대편 건물 옥상으로 건너가는 데 성공한다.
반대편에서 연회장 건물을 바라보니 클라이밍 홀드처럼 되어있음을 발견하고 암벽 등반을 시작하게된다. 용남은 목숨을 걸고 결국은 옥상에 올라가는 데 성공하고 잠긴 옥상 문을 열게 된다. 옥상은 구조 헬기에게 발견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래서 의주는 단체로 핸드폰 플래시를 이용해 구조 모스 부호를 보낸다.
" 따따따 따 따 따 따따따 "
여러 방법을 동원해 보지만 헬기는 연회장을 계속 지나쳐가고 의주는 네온사인을 껏다가 킴으로 구조원들에게 자신들의 위치를 알리게 된다. 헬기가 도착하고 구조용 버킷이 내려오는데 이 또한 신의 장난인가 버킷의 인원 제한이 걸려버린다. 중량 초과가 되면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이 되고 용남은 자신이 남고 나머지를 탈출시키려 한다. 의주 또한 부점장이 손님을 홀로 둘 수 없다고 하며 용남과 의주 두 사람만 남겨두고 헬기는 일단 떠나게 된다.
가스가 점점 차오르고 마냥 헬기를 기다릴수 없는 상황이 된다. 용남과 의주는 다른 건물로 이동을 시도한다. 방독면과 고무장갑 그리고 종량제 봉투를 활용하여 간이 방호복 세트를 만들고 정화통 사용시간을 체크하기 위해 스톱워치를 부착한 후 건물 밖으로 나간다. 옆 건물로 이동한 뒤 옥상에 올라가니 이미 가스로 가득 차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남은 정화통은 하나가 되고 용남은 의주에게 기다리라고 하고 건물 밖으로 가 지하철로 향한다. 가까스로 새로운 정화통을 구하게 되고 가스 누출되기 일보직전 정화통을 가지고 용남은 도착한다.
다음 건물은 헬스장, 용남은 의주에게 남은 정화통을 넘기고 보인은 옥상으로 올라가려 시도한다. 그런데 건물 아래쪽에 고기집 후드에 가스가 빨려서 옥상으로 분출하게 된다. 의주가 다시 위험에 처하는 순간 용남은 새로운 방독면을 착용하고 건머오게된다.
다른 건물에서 마네킹을 모아서 사람이 많은척 연기하며 구조요청을 한다. 이때 반대편 학원에 학생들이 고립되어있는 것이 보인다. 안타까운 마음에 의주와 용남은 마네킹으로 화살표를 만들어 반대쪽 건물의 학생들을 발견하게 하고 자신들은 또다시 양보한다. 더 이상 지체할 수 없게 되자 용남과 의주는 멀리 있는 타워크레인까지 가기 위해 건물 옥상을 달리고 벽을 타게 된다. 이때 드론에 의해 이들의 모습이 발견되게 되고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실시간으로 방송이 중계되는 상황이지만 두 사람은 다음 건물로 넘어가기 힘들어지고 용남은 어렵게 의주에게 고백한다. 이 연회장을 예약한 이유가 의주를 보기위함이라고. 이때 방송을 본 사람들이 여러 대의 드론을 보내기 시작하고 드론의 프로펠러를 이용해 유독가스가 닿지 못하게 해 준다. 드론 중에 하나에 로프를 연결해 반대편 건물로 연결하게 되고 넘어가려는 찰나 줄이 풀려서 두 사람이 떨어지게 된다. 하지만 다행히 이들은 죽지 않고 간신이 찾아져서 결국은 구조를 받게 된다.
구조를 받은 용남과 의주 용남은 의주에게 빌려줬던 장비를 돌려주려하지만 " 너무 무거워. 나중에 돌려줘" 라고 대답하고 용남은 나중에 그 뜻을 알아채고 다시 주머니에 넣는다. 도시 전역에 비가 내리면서 유독가스가 점차 사라지면서 영화는 끝이나게된다.
2. 등장인물
- 조정석 (용남 역)
특유의 유쾌함과 즐거움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있는 배우이다. 특히 건축학개론에서 납득이로 출연한 것은 대박이 나서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게 된다. 특히 박보영과 함께한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에 출연하고 깊은 감정선과 재미까지 한 번에 보여줘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게 된다. 최근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이익준 역할로 더 많은 사랑을 받게 되면서 인생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중이다.
- 윤아 (의주 역)
걸그룹 소녀시대의 멤버로 개성넘치고 예쁜 사람이 많은 소녀시대 내에서도 센터 역할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중이다. 드라마 너는 내 운명의 장새벽으로는 부모님 세대의 사람들에게 얼굴이 알려져 더 많은 스펙트럼의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기 시작한다. 이후에도 간간히 드라마 활동을 지속해나가고 또 영화에도 종종 출연해서 주연과 조연으로 활약하고 있다.
3. 감상평
믿고 보는 배우 조정석과 소녀시대의 윤아가 출연하여 많은 관심을 갖고 보게되었다. 구조 신호인 "따따따 따 따 따 따따따"는 마치 유행어가 되어 전파되었다. 조정석의 은근히 지질하고 능청스러운 연기가 많이 재미를 더해주고 간간히 나오는 인터넷 방송 BJ들은 더욱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오래간만에 나온 코믹 한국영화로 보면 볼수록 재밌는 부분이 있는 그런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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