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감시자들 줄거리
지하철 안에서 윤주는 후드 모자를 쓴 채 무언가를 응시하고 있다. 어떤 남성이 지나가다가 한 여성과 부딪히고 신문을 떨어트린다. 그 혼란을 틈타 윤주가 바라보던 사람에게 시선이 떨어지게 되고 그를 놓치게 된다. 그 순간 바라보던 그 사람이 하차를 하게 되고 윤주는 지하철역을 내려서 남자를 쫓아간다. 그 사이 다른 한 남성이 고층 빌딩의 주창으로 가서 폭탄을 터트리고 은행의 금고를 턴다. 현금에 욕심이 먼 조직원 때문에 일이 틀어질뻔하자 이 우두머리는 이 조직원을 사살한다.
" 계획이 어긋나면 귀찮은 일이 생겨."
이 사람이 바로 그림 자라고 불리는 어떤 범죄 조직의 우두머리였고 그림자 일당은 유유히 빠져나간다. 윤주가 쫓던 남자는 카페에서 만나게 되고 감자튀김이 있는 쟁반을 엎고 윤주를 추궁한다. 그 남자는 황반장이었고 윤주는 테스트 중이었다. 이 테스트에서 윤주는 높은 점수를 받게 되었지만 손가락 습관을 지적당한다.
윤주는 위장된 사무실로 들어가고 황반장과 팀원들을 소개받는다. 코드네임 다람쥐는 윤주의 닉네임을 꽃돼지로 부여해주고 첫 현장으로 출동한다. 물먹는 하마를 쫓다가 젊은 부부를 협박하는 사채업자를 발견하고 이를 저지하려는 윤주를 황반장은 말린다. 잠임 수칙을 상기시키며 자제하기를 요구했으나 윤주는 나서서 도와주고 황반장은 윤주에게 질타를 가한다. 다음 날 다시 하마를 추적하기 위해 감시반을 나선다. 이때 윤주는 감시 범위가 잘못되었다며 새로운 감시구역을 제시한다. 하마를 추격한 윤주는 오피스텔 방 번호를 알아내고 다람쥐는 카메라를 설치한다. 며칠이 지나도 하마가 나오지 않자 황 반장은 쓰레기 더미를 뒤져 스토쿠를 발견하고 이것이 주식 거래소 홈페이지의 IP 주소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림자 일당의 다음 타겟은 주식거래소라는 것을 알려져서 제임스는 작전을 취소하려 하나 경찰 병력이 많이 배치되어서 그림 자를 제외한 팀원들이 사고를 당하게 되고 나머지는 잡히게 된다. 그림자를 추격하는 윤주와 황 반장은 무척이나 애를 쓰지만 그림자의 속임수에 윤주는 그림자를 놓치게 된다. 하지만 황 반장이 현장에서 본 그림자를 다시 추격하고 그림자는 을지로 쪽으로 도주를 한다. 윤주에게 추격을 명령하지만 윤주가 다시 놓치게 되고 다람쥐가 다시 잡아 범칙금을 부과하면서 다가가지만 그림자는 이를 알아차리고 다람쥐가 죽게 된다. 이로 인해 그림자 추격 작전이 중단되게 된다.
황 반장은 이 때문에 사직을 하게 되고 윤주는 멘털이 무너져 멍하니 있게 된다. 그러던 도중 윤주는 황 반장과의 기억을 떠올리다가 지하철에서 만났던 남자가 그림자라는 것을 기억하게 되고 그의 아지트의 카탈로그를 기억해낸다. 황 반장에게 그림자를 찾았다고 전하고 총력을 기울인다. 애태원의 카페까지 그림자를 추격한 윤주의 바로 앞에 그림자가 나타나게 되고 그림자는 윤주를 의심하지만 발뺌한다. 그때 황 반장이 나타나자 기습을 하고 황 반장을 칼로 찌르게 되고 이로 인해 황 반장은 실려가게 된다.
윤주는 빗속에서 그림자를 놓치면서 대성 통곡한다. 그런데 비가 그치는 순간 윤주의 앞에 그림자가 나타났고 그림자는 한 승강장으로 간다. 윤주와 감시반도 체포팀과 함께 들어가게 된다. 윤주는 그림자에게 역습을 당해 인질로 잡히게 된다. 하지만 윤주는 펜으로 다리를 찔러서 풀려나게 되고 그림자는 차량기지로 도망간다.
"반갑습니다. 이 자식아."
차량기지 앞에는 황 반장이 있었고 황 반장은 그림자에게 사격을 가한다. 그림자는 총에 맞고 쓰러지게 된다. 결국은 그림자를 잡는 데 성공하게 된다. 다람쥐의 묘소 앞에서 감시반원들이 묵념을 하고 다시 외국인 범죄자를 감시하는 것으로 영화는 마무리되고 꽃돼지였던 닉네임은 꽃사슴으로 바뀌게 된다.
2. 등장인물
- 설경구 (황상준, 황 반장 역)
대한민국의 2000년대 충무로를 주름잡던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로 영화 박하사탕에서의 기차 씬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기 시작하였다. 공공의 적에서 강철중 역으로 본격적으로 스타가 되었고 오아시스, 광복절 특사 등 여러 장르에 도전하였다. 이에 성적도 나쁘지 않았고 10여 개의 남우주연상을 연속으로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하였다. 한 가지 캐릭터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작품에서 여러 연기를 선보이면서 대한민국의 연기파 배우로 단연 돋보이게 되었다.
- 한효주 (하윤주 역)
논스톱 5로 데뷔하였고 투사부일체에서 집안 사정으로 인해 비리 남교사와 부적절한 관계에 있는 여고생으로 연기하였다. 이후 아주 특별한 손님으로 신인여우상을 받으며 연기력을 인정받기 시작하고 드라마 찬란한 유산을 통해 높은 시청률로 좋은 배우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영화 뷰티 인사이드를 통해서 엄청난 화재에 오르게 되었고 이후 예능과 드라마를 통해 사랑받는 배우로 거듭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좋아하는 여배우 중 한 명이지만 동생을 둘러싼 세간의 소문은 약간은 의아한 생각이 들게 한다.
- 정우성 (제임스, 그림자 일당 대장 역)
대한민국 대표적인 미남배우, 얼굴에 묻어있는 장생 김은 주변에 있는 모든 남자들을 오징어로 만들어버리는 신기한 능력을 갖고 있다. 영화 비트를 통해 대한민국의 반항아 이미지를 갖게 되었으며 너무 괜찮은 외모 때문에 연기력 논란이 항상 따르게 되었다.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에서 기사회생하였고 감시자들이 성공하여서 이름값을 더하게 되었다.
- 그 외 : 이준호(다람쥐 역), 이화정 (타조 역), 이동휘 (앵무새 역)
3. 감상평
설경구의 연기력과 악역을 맡은 정우성의 악역이지만 멋진 모습 그리고 한효주의 아직도 풋풋한 신인 같은 모습이 잘 어우러지는 영화라고 생각이 든다. 뭔가 깊게 생각하거나 할 영화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업영화로서 관객들이 보기에 부담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영화의 내용에 빠져들게 한다. 적당한 재미와 중간중간 긴장감을 놓치지 않는 극의 전개를 통해서 영화를 끝까지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영화이다. 개인적으로 한효주를 좋아하기에 기분 좋았던 영화이다.
'영화를 보았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머니를 그리워한 귀인 이야기,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① (0) | 2021.09.30 |
---|---|
흑산이 아니라 자산이다, 영화 자산어보 (0) | 2021.09.25 |
보고 나면 라면이 땡기는,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 (0) | 2021.09.23 |
태양의 눈물을 어디에, 영화 도둑들 (0) | 2021.09.22 |
세상에서 가장 예쁜 담보, 영화 담보 (0) | 2021.09.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