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줄거리 ⓐ - 이것도 저것도 아니게 된 현실
아영은 보호종료가 되어 독립하여 살고 있는 대학교 졸업반 학생이다. 아영은 바등바등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기초생활수급자로 나라의 지원을 받기 위해선 하고 있는 알바를 그만둬야 된다. 그런데 학교를 다니면서 알바를 하는 것과 수급자를 유지하여 생활을 하는 두 선택이 모두 한 달을 살아가기에 애매한 상황이 돼버린다. 어쩔 수 없이 알바를 하는 곳에서 약간의 편법을 사용해서 현금으로 월급을 받고 수급자를 유지하고 싶었지만 사장님은 아영의 사정을 봐주지 않는다. 결국은 잘 다니던 알바마저 잘리게 된다.
아영은 함께 보육시설에서 지냈던 민지와 함께 살고있다. 이따 금식 보육시설에서 같이 지냈던 친구들이 놀러 온다. 서로서로 어려운 처지에 있지만 다른 친구들과 달리 아영은 하고 싶은 일이 있었고 이를 위해 아주 열심히 노력하며 살아간다. 한심한 친구들은 아영에게 돈을 꾸기도 하고 아영의 방에 함부로 들어와서 짜증이 나기 시작한다.
드디어 현금으로 돈을 받을 수 있는 알바를 구하게된다. 아영은 유아교육과를 다니고 있기에 베이비 시터를 친구에게 소개받게 된다. 아영이 맡게 된 아이는 6개월 된 혁이다. 그리고 혁이의 엄마는 술집에서 근근이 살아가며 혁이를 키워가려 한다. 엄마 영채와의 첫 만남은 좋지 않다. 영채는 아영에게 직설적으로 말을 하고 그 말에 아영은 기분이 나쁘다.
영채는 술집에서 도우미로 일을 하지만 술집 도우미로써는 나이가 많고 혁이를 낳은 지 얼마 안 되기 때문에 육체적으로도 술집 도우미로 일하기가 쉽지 않다. 아영도 사는 게 쉽지 않고 영채도 쉽지 않다. 그렇게 하루하루 버티면서 살아가는 게 쉽지 않은 두 사람인 것이다.
2. 줄거리 ⓑ - 혁이와의 만남
어느날 혁이와 산책을 다녀오는데 낯선 여자가 다가와서 영채를 찾는다. 딱 봐도 영채와 좋은 사이로 보이지는 않지만 집까지 들어오는 이 사람을 막을 수가 없었고 영채는 이 여자를 보자마자 화를 낸다. 이 여자는 아이를 불법으로 입양을 맡기는 브로커이다. 영채는 힘들어서 혁이를 보낼까 생각해서 연락을 취했지만 혁이가 눈에 밟혀 그럴 수가 없었고 이 브로커의 돈을 뗘먹고 도망가서 계속해서 찾아오고 연락을 한다. 브로커가 돌아가고 영채는 덤덤하게 이 상황을 이야기한다. 이야기를 하면서 모유가 나온다.
" 뭘봐, 젖나오는거 처음 봐? "
그렇게 조금은 가까워져가고 있다.
아영의 학교의 축제기간에 영채는 학교 축제를 가보고 싶다고 이야기하고 혁이와 함께 축제를 구경하다 학교 강의실로 들어간다. 영채는 더 배워보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함을 아영에게 이야기한다.
아영은 마지막 학기이기 때문에 교수님께서 실습자리를 알려주신다. 그러려면 혁이와 함께할 시간이 부족할 것만 같아서 미루려 하는데 더 이상은 미룰 수 없는 사정이 돼버린다. 아영은 영채에게 한 달 동안의 실습에 대해 이야기한다. 술집 도우미로서 살기가 힘든 영채는 아영에게 다시 까칠하게 대한다. 술을 마시고 집으로 들어와 혁이를 본다. 안전바를 내리고 혁이를 앉는데 혁이가 엄마를 싫어하는 거 같아서 속이 상한다. 영채는 안전바를 올리지 않고 다시 나간다. 대학교 강의실에서 슬픔에 잠겨 책상에 엎드려본다.
그러던 중 갑자기 전화가 온다. 혁이가 침대에서 떨어졌고 병원으로 영채는 오게된다. 아영은 안전바를 올렸는데 왜 내려와 있는지 모르겠다며 이야기를 하게 된다. 영채는 알고 있다. 본인이 안전바를 내렸고 그냥 그대로 두고 갔다는 사실을 하지만 아영에게 이야기하지 않는다. 영채는 괜히 아영에게 화를 내고 더 이상 나오지 말라고 전한다. 그리고 이 모든 게 아영의 책임이라고 전가를 한다.
혁이를 퇴원시키려하는데 잔액이 부족하다. 병원비가 너무 많이 나왔고 다시 영채는 술집으로 간다. 마담은 영채에게 이야기한다.
" 야 인생 원래 고다, 렛츠 고 할 때 고 아니고 쓸 고, 못 먹어도 고 아니고 빌어먹을 고라고 "
그리곤 마담 미자는 아영을 고소하도록 부추긴다. 합의금으로 좀 쉬면서 지내라고 한다. 그리고 만났던 변호사에게 연락을 해서 아영을 고소한다. 아영은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영채를 만날 수 있도록 이야기하지만 변호사는 영채와 말고 본인과 이야기하면 된다고 영채를 만날 수 없게 한다.
영채는 쉬면서 네일아트 학원을 다니게되고 곧잘 하는 모습에 내심 뿌듯하다. 네일 학원으로 중개인이 찾아온다. 영채는 결국 혁이를 다른 곳으로 입양시키길 결정한다. 먼 곳에서 혁이를 바라보면서 떠나보낸다. 그러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영채는 사고를 당하게 된다.
영채의 병원에 아영이 찾아온다. 마담 미자는 아영에게 영채의 병 수발을 들도록 한다. 영채는 아영이 맘에 들지 않아 보내려하지만 아영이는 영채의 병간호를 한다. 아영이 영채에게 혁이를 찾자 혁이를 입양 보냈다고 이야기하고 아영은 충격을 받는다.
" 언니 파양 당하면 어떤지 알아요? 그럼 다시 보육원가요 그럼 다시 놀림당하고 싫으니까 아등바등...
그게 얼마나 사람 미치게 하는지 아냐고요? "
아영은 혁이가 자신과 같이 될까바 걱정이 된다. 본인이 그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혁이는 그런 고통을 당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러던 중 영채는 혁이가 다친 건 자기 때문이라고 고백한다. 그러니 신경 쓰지 말고 가라고 한다. 아영은 영채를 떠난다. 싸대기를 한 대 때리고.
3. 줄거리 ⓒ - 혁이를 찾다.
그리곤 아영은 영채의 폰을 통해서 브로커의 번호를 찾아내고 거짓 문자를 보내서 혁이가 있는지 확인한다. 중개인의 집에 몰라 찾아가 혁이를 발견하고 빠져나오다가 중개인에게 걸리게 된다. 중개인과 신랑 이를 벌이다 실수로 부엌칼에 다치게 되고 브로커도 포기하고 혁이를 보내준다.
미자의 술집에서 아영은 영채를 만나고 영채는 아영과 다툼을 한다 힘들어서 본인이 입양시킨건데 왜 이러냐며 하지만 아영은 영채보다 힘들게 아이 키우는 사람도 많다며 영채를 나무란다. 다시 입양 보내겠다며 혁이를 찾아가지만 혁이를 안은 영채는 혁이를 보내지 못한다. 현실이 너무 힘든데 이 힘든 현실에서 혁이가 힘들지 않길 바랬는데 혁이와 헤어지는 현실이 더욱 힘든 상황임을 깨닫는다.
미자는 혁이를 위해 이유식을 만들고 아영에게 먹어보라고 한입을 준다. 근데 아이가 먹을 이유식에 간이 되어있다. 무안한 마음에 미자는 이야기한다.
" 야이 씨~ 요즘 애들은 어떻게 크는지 모르겠지만 예전엔 간해서 먹었어.
내 새깨는 젖 떼기 전에 청양고추도 먹었다. 얼마나 잘 컸는지 보면 깜짝 놀란다. "
혁이가 울어서 노래방 기계를 이용해 영채가 바나나 차자를 부르고 다같이 바나나 차차를 부르면서 흥겹게 놀고 이유식을 함께 먹은 뒤 영채, 아영, 혁이가 함께 집으로 돌아가면서 영화는 마무리된다.
'영화를 보았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마, 영화 암수살인 (0) | 2021.11.06 |
---|---|
로미오 포인트에서의 작전, 영화 알포인트 ② (0) | 2021.10.26 |
로미오 포인트에서의 작전, 영화 알포인트 ① (0) | 2021.10.26 |
나는 포기하는 법을 배우지 않았다!, 영화 안시성② (0) | 2021.10.15 |
나는 포기하는 법을 배우지 않았다!, 영화 안시성① (0) | 2021.10.15 |
댓글